이 공동기도문은 목사를 제외한 개척 교인들이 각자 작성한 기도문을 모아 정리한 글입니다. 2016년 1월 1일 분립개척교회 파송식 자리에서 개척 교인을 대표하여 장애인 사회적기업가, 덕이동 철거민, 중국 조선족 동포, 그리고 세습을 거부한 목사가 낭송했습니다.
1이런 교회가 되게 하소서
2세상 다른 것보다 오직 주님만을 사랑하는 교회 성령님의 인도하심만을 묵묵히 따르는 교회 주님이 이 교회의 주인되심을 삶으로 증거하는 교회 나의 고집과 욕심에 넘어져 주님을 앞서지 않는 교회 정신없이 변하는 세상에 속지 않고 주님의 음성에 속히 반응하는 교회
3이런 교회가 되게 하소서
4차별과 편견, 비난과 공격이 아닌 존중과 배려로 한마음 되는 교회 아픔과 상처를 나누며 서로 손잡아 주는 따뜻한 교회 온 성도가 아름답고 거룩한 믿음의 거목으로 함께 자라는 교회 열린 마음으로 누구든 반겨 맞이하는 문턱 낮은 교회 그리하여 예배와 교제 가운데 늘 하나님 나라의 잔치가 열리는 신나는 교회
5이런 교회가 되게 하소서
6우리끼리만 행복하고 배부른 교회가 아닌 풍성히 나누는 교회 사회의 그늘진 곳에서 눈물 흘리는 자들과 함께 울어주는 교회 섬처럼 고립되지 않고 온 동네의 사랑방이 되어 주님 사랑은 물론 지역사회에서도 사랑받는 교회 사회를 향해 크리스천의 양심으로 참여하되 그것을 자랑하지 않는 교회 주님의 말씀을 치열하게 공부하고 그것을 바르게 실천하는 교회
7이런 교회가 되게 하소서
8자녀들이 주님 품에서 뛰어놀며 주의 일꾼으로 자라는 교회 교역자와 평신도 사이에 높은 벽이 없는 교회 날마다 가고 싶은 교회 등경 위의 불빛처럼 온 세상을 비추는 교회 우리 삶의 모든 순간이 예배이자 선교가 되는 교회